교사란 사람들은 참 바보스러운 면들이 있다.
수업시간 수업을 할 때는 자기 과목에 대해 딱딱 잘 가르치지만
생활지도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.
학생들은 참 다양하다.
생긴 것이 모두 다르게 생긴 것처럼, 저마다의 성향도 참 다르다.
학교 시스템에 적응을 잘 하는 아이 vs 그렇지 못하는 아이
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 vs 그렇지 못하는 아이
선생님에게 친근감을 갖는 아이 vs 반감을 갖는 아이
규칙을 잘 지키는 아이 vs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아이
등등
분류화를 하려면 수없이 많이 할 수 있다.
그 중에 오늘 언급하고자 하는 아이는 "사춘기를 세게 겪는 아이"다.
사춘기를 세게 겪는 아이들은 보통
1. 방황 / 2. 반항 / 3. 일탈
세트로 묶어서 한다.
상담을 하고, 진지하게 조언도 해주고, 때론 잔소리를 한다.
사실, 이 아이가 성공한다고 나에게 도움 되는 것도 없고
이 아이가 실패한다고 해도 나에게 손해 되는 것도 없다.
하지만, 기여코 아이를 붙잡고 상담을 한다.
진실인지, 순간을 모면하고 싶은 것인지...
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을 보며 그래 이번 한 번 믿어보자고 다짐한다.
그렇게 속았으면서, 또 한 번 속아본다.
'교사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청첩장 모임 (0) | 2024.11.23 |
---|---|
[중학교 심화 수학] 중학교 수학쌤이 알려주는 「소수」 (0) | 2024.11.21 |
[교사 일기] 아침 조례 시간, 교사는 무엇을 해야할까? (4) | 2024.11.18 |
[교사 일기] 제자의 연락을 받고 마음 따뜻해지는 밤 (4) | 2024.11.16 |
[교사 일기] 학생들의 빼빼로데이는 담임이 책임진다.(학생들 과자 선물) (9) | 2024.11.15 |